매입임대주택 반지하 1038가구 이전
2025-06-13 13:00:03 게재
LH, 우기대비 안전점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침수 우려가 있는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가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과 함께 거주자 1038가구의 지상층 이전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LH는 2023년까지 매입임대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차수판, 침수경보장치 배수펌프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마치고, 매년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기존 거주자를 지상층으로 이전하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LH는 여름철 침수위험 등 안전 문제로 2020년부터 반지하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지원 대상은 2004년 매입임대 사업 초기에 입주한 반지하 1810가구로 현재까지 1038가구(57.3%)가 이전을 마쳤다.
이주자에게는 2년간 기존 지하층과 동일한 임대조건 보장과 이사비를 지원한다.
이주 지원으로 생겨난 반지하 공실은 입주민과 인근 주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반지하 가구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주 안내를 통해 반지하 거주 입주민의 주거상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