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
2025-06-13 10:54:10 게재
백신클러스터 기반 구축
전주기 백신 생태계 완성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동 바이오2차산업단지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KAVAD)가 들어선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질병관리청 산하의 재단법인으로 2023년 법인설립 허가를 받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부지 매입과 설계 등 사업 준비를 거쳐 착공됐다.
센터는 총사업비 190억원, 연면적 2005㎡(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인공지능(AI) 서버실, 생물안전 2등급(BL2) 실험실, 항원라이브러리 보관실 등 첨단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센터는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성 및 안전성 검증,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세대 백신 연구개발 등을 통해 백신 자립화를 추진하고 대규모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미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기관이 집적된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왔다.
도는 이날 센터 착공을 계기로 기존 기반시설과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백신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전주기 백신 생태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의 설립은 경북도 백신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질병관리청과 긴밀히 협력해 센터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개발 거점으로 성장하고 백신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전문인력양성 및 지역 산업 활성화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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