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느리지만 ‘상생’

2025-06-13 13:00:03 게재

20년만에 가맹 1200호 돌파

“신규출점땐 잠재력·수익성”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서울 전농동점 개점으로 전국 가맹점수가 1200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굽네치킨은 ‘역지사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 상생을 강조해 온 프랜차이즈다.

2005년 설립 첫해 9개 가맹점으로 출발했다. 20년간 느린지만 꾸준하게 가맹점을 늘린 셈이다.

굽네치킨 측은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가맹점 수와 비교하면 많지 않은 매장수”라며 “하지만 신규 출점 땐 높은 시장 잠재력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굽네치킨 1200호점 전농동점 전경. 사진 지앤푸드 제공

굽네치킨은 신규 개점 지원 정책을 통해 초기 운영적응을 돕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가맹점 신규 개점 땐 입지에 따라 오븐, 간판·시안물, 가맹비·교육비 등에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개수수료 부담이 없는 자사앱 중심 마케팅 활동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굽네치킨 2023년도 기준 폐점률은 2%에 불하다. 사단법인 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