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맞춘 지역발전방안 고심
강서구 13일 전략회의
서울 강서구가 대통령 공약에 맞춰 지역 발전방안 추진 전략을 짠다. 강서구는 13일 화곡동 구청에서 새정부 출범에 따른 대통령 지역 공약 과제 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 4일 새 대통령 취임에 따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정부 기조에 맞춘 발전방안을 고민했다. 13일에는 특히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 6개를 구 사업과 실질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포공항 주민친화형 복합개발사업 및 고도제한 완화, 강서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티(Triangle)-생활 간접자본(SOC) 프로젝트, 서울 지역균형발전 핵심인 강북횡단선 등이다.

참가자들은 새정부 지역 공약과제 현황 점검부터 했다. 특히 2026년 정부 예산 대응 전략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채널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국정 기조와 맞춘 전략 과제 도출도 화두였다.
김포공항 관련해서는 도심교통항공(UAM)과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혁신산업 클러스터와 국내 복합환승시설을 구축하면서 고도제한을 조기에 완화하고 주민 재산권을 회복하는 방안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마곡 주민친화공간 조성, 강서구민회관 대수선, 옛 강서문화원 재건축 등이 논의됐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새정부 출범으로 국정 기조에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과 사업들을 미리 마련하고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 서울시와 적극 협력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