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초 ‘2025 대치창업페스타’ 개막
학생 주도 창의력·진로 설계 키우는 창업공모전
전교생 참여형 가상화폐 투자 투표 운영
서울 대치초등학교가 주최하는 ‘2025 대치창업페스타’가 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 행사는 축제 형식의 창업공모전으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느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정 창업교육 중점학교인 서울 대치초는 이번 행사를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이주리 박정미 고미정 박세현 교사가 주도해 운영하는 ‘2025 대치창업페스타’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저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페스타’는 창의적인 개선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방식이며 전문가 심사와 학생 펀딩을 거쳐 우수 5팀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고학년이 참여하는 ‘메이커 페스타’는 아이디어와 함께 직접 제작한 시제품을 함께 출품하며 전문가 평가와 전교생의 가상화폐 투자 투표로 최종 5팀이 선정된다. 선정된 팀은 교육부 주최 ‘2025 대한민국청소년창업경진대회’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김정주 교장은 “학생들이 도전정신과 창업가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을 맡은 이 교사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런 창업진로교육이 널리 퍼지면 그것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전용 누리집은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http://daechi.kr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