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에서 ‘해상교통 안전’ 학술대회
한국해양경찰학회·한국해법학회·한국도선사협회
한국해양경찰학회(임석원 회장)와 한국해법학회(권성원 회장), 한국도선사협회(조용화 회장)의 2025년도 춘계공동학술대회가 13일 오후 국립부경대학교 미래관 소민홀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3개 학회 회원 및 해상교통 분야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 세션에 걸쳐 전문가 발표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전종해 도선사(전 인천항 도선사회장)의 ‘항만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선사의 역할’ 발표와 권성원·황현구 변호사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김주형 국립목포해양대 교수의 ‘도선사의 민사책임에 관한 소고’ 발표와 천성민 한국도선사협회 부장, 함혜현 국립부경대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세 번째 세션은 김경락 국립제주대 교수의 ‘업무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한 도선사의 형사책임’ 발표와 김은기 배재대 교수, 손영태 국립군산대 교수의 토론이 펼쳐졌다.
네 번째 세션은 박장호 국립한국해양대 주무관의 ‘해상교통안전법상 정선 및 회항에 대한 고찰’ 발표와 허균 국립부경대 교수, 박주상 국립목포해양대 교수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3개 학회는 최근 선박충돌과 좌초 등 해양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해상 안전 확보 방안과 연구 성과들을 공유, 확산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해양경찰학회장인 임석원 국립부경대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해상교통 안전이 크게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 도선사와 해양경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해양 강국을 향한 한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