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국민대식 공부법?”…교수가 공부 메이트 되는 시대

2025-06-15 14:06:21 게재

‘교수님과 함께하는 Study with Me’ 영상 공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독려하는 새로운 시도로 ‘Study with Me’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교수님이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담아 제작되었으며, 학생들은 이를 보면서 각자 자신의 공간에서 공부에 몰입하는 ‘조용히 함께 공부하는’ 감성을 담아 SNS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영상은 박소희 교수(경영학부 회계전공)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1시간 동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스터디위드미’ 포맷을 교수-학생 간 관계로 확장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박 교수는 ‘Study with Me’ 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시험공부와 집중력 향상에 관한 짧은 꿀팁도 숏폼 영상으로 전했다.

박 교수는 영상에서 “대학생 때 치열하게 공부하던 시간이 이후 성과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기간이었다”며 “영상 촬영 덕분에 오히려 평소 못하던 일도 더 많이 해결할 수 있었고, 여러분께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교수와 학생 간 거리감을 좁히고, 학생들의 공부 동기 부여는 물론 국민대만의 따뜻한 교육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박 교수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학과 교수님과의 ‘스터디위드미’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시도는 국민대가 지향하는 ‘경계 없는 교육 생태계’ 구축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정승렬 총장은 “이제는 입학할 때가 아닌 졸업할 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이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경험하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학과의 경계를 넘어 자신만의 전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교육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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