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증 위변조방지기술 처음 도입

2025-06-16 13:00:07 게재

한국산업인력공단-조폐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위변조방지기술 등 특허를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내지에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품질개선은 공단의 ‘44년 자격증 발급 노하우’와 공사의 ‘국내 최고 위변조방지 기술’을 결합했다.

자격증 내지에 복사방해패턴, 스마트기기인식용 보안패턴, 미세문자 등의 보안기술이 적용된다. 해당 기술 적용 시 컬러복사 및 스캔 등 각종 위변조 행위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누구나 육안으로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단은 모바일·상장형 자격증, 디지털배지 등 다양한 형태의 발급방식이 도입된 이후에도 최근 3년간 평균 39만7000여건이 발급되는 등 수첩형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채용현장에서는 자격증 사본 제출 시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에 이번 품질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공단은 “국가기술자격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채용현장에서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단은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16일부터 신청하는 국가기술자격증(검정형)에 대해 개선된 내지로 자격증을 발급한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위변조방지기술 최초 도입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제도 운영의 무결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을 통해 ‘자격증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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