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양시장 충청권이 주도한다
2025-06-16 13:00:15 게재
높은 청약경쟁률 기록
수도권 가깝고 일자리 많아
충청권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최근 충청권 신흥 산업벨트로 꼽히는 청주·천안·아산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잇달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가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주 만에 완판됐다. 앞서 천안에서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이 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산 역시 지난해 12월 공급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가 20.1 대 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국토 중앙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 수도권과 접근성, 풍부한 일자리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청주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생활건강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삼성SDI ∙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들도 천안·아산 일대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산업 인프라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단지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HMG그룹이 이달 분양 예정인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