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안전 학부모가 챙긴다
2025-06-16 13:00:34 게재
관악구 안전지원단
“아이들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도 크고 교사들의 노고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어 의미가 있습니다.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합니다.”
서울 관악구 학부모들이 교육현장을 찾아가 아이들 안전을 직접 챙긴다. 관악구는 지난 12일 학부모 안전지원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학부모 안전지원단은 교육현장 안전을 강화하고 학부모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악구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안전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 30명을 선발했다. 발대식에서는 위기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했다.

발대식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초·중·고교와 연계해 활동을 시작했다. 현장 체험학습이나 지역에서 진행되는 교육행사,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참여할 경우 안전관리 보조 역할을 한다.
구는 “특히 체험학습과 교육행사가 있을 때 현장 중심 지원을 해 학교와 학부모 모두 호응이 크다”고 전했다. 교사들도 “행사나 체험학습때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안전지원단을 파견해줘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역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의미를 잘 보여주는 ‘관악형 교육안전 모형’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