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차량 털이’ 10대들 구속

2025-06-16 11:51:54 게재

사이드미러 안 접힌 차량 노려

경찰이 새벽 시간 서울 강남 일대 주차장을 돌며 차량 털이를 한 혐의로 10대 3명을 구속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는 지난 13일 새벽 역삼동 호텔 등의 주차장을 돌며 차량 5대에서 현금과 외화, 명품 지갑·가방 등을 훔친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남성 3명을 체포해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 내부에서 금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어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만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현금 40만원, 상품권 8만원, 외화 1000위안, 운동화 등을 절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3일 오전 6시 20분쯤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9시쯤 인근 모텔에서 이들을 모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추궁한 끝에 여죄 4건을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인 관계로 알려진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15일 발부됐다.

서울=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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