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주민 87.2% 민선8기 긍정평가

2025-06-17 13:05:01 게재

800명 대상 여론조사

서울 마포구 주민들이 민선 8기 구 행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마포구는 3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민 87.2%가 보통 이상 점수를 주었다고 17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 3년간 행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현 상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3~25일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와와 문자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반적인 평가와 만족 분야, 최근 3년간 발전속도와 위상 변화 등을 물었다. 태길기연이 조사를 맡았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5 포인트다.

마포 여론조사
마포구가 민선 8기 3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민 87.2%가 행정 전반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박강수 구청장이 효도밥상 급식기관 개소식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민선 8기 3년간 행정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15.7%는 ‘매우 잘한다’고 답했고 31.3%는 ‘대체로 잘한다’고 평가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40.2%였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16.6%p 높아졌다. 지난해 긍정 응답률은 70.6%였다.

어떤 분야에서 만족하는지 묻는 항목에는 문화·관광이 2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녹지·환경이 19.6%로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마포구 위상 변화 질문에는 응답자 63%가 향상됐다고 답했다. 응답자 79.9%는 마포구 주민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 72%보다 7.9%p 상승했다. 여론조사 참여자 84.3%는 ‘앞으로도 마포에 살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해 73% 대비 11.3%p 높다.

마포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복지와 일자리를 꼽았다. 구는 여기에 기반해 경력보유 여성과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해법으로 삼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