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AI 엑스포 ‘MARS 2025’ 18일 개막

2025-06-17 11:17:15 게재

서울 코엑스서 3일간 열려

석학·예술계 거장 총출동

경기 화성특례시는 국내 첫 지방정부 주최 인공지능(AI) 엑스포인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를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 및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MARS 2025’ 포스터. 화성시 제공
‘MARS 2025’ 포스터. 화성시 제공

이번 엑스포에는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비롯해 김형석 작곡가,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4층 401호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기술과 예술, 감성과 미래 비전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무대로 화성시가 지향하는 AI 도시의 비전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우선 AI 기반 VR 드로잉쇼로 시작,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의 이미지를 실시간 스케치로 구현한 뒤 실제 아메카의 이미지로 전환되는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연출한다. 실제 사람처럼 표정을 짓고 대화하는 아메카는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도시의 상징적 존재로 관객과의 첫 인사를 통해 AI 미래도시 화성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AI 기반 영상콘텐츠 ‘화성의 태동’이 상영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화성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영상물로 도시의 역사성과 현재 모습을 동시에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형석 작곡가의 피아노 연주가 이어진다. ‘MARS 2025’를 기념해 AI가 작곡한 곡을 현장에서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이후 정명근 화성시장이 개회사를 통해 AI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화성특례시의 비전을 선포한다. 정명근 시장은 AI를 행정과 도시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사람 중심의 기술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시정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형석 작곡가와 정명근 화성시장
개막식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김형석(왼쪽) 작곡가와 정명근 화성시장. 사진 화성시 제공

기조연설은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맡는다. 데니스 홍 교수는 ‘도시의 두뇌는 AI, 몸은 로봇’이라는 주제로 Urban AI 시대에 사람과 공존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화성의 노래를 AI로 편곡한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화성의 노래는 화성특례시의 평화와 풍요,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아 2021년 시가 발표한 곡으로 AI가 편곡한 선율에 뮤지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질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AI 사피엔스’ 저자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AI 특강 △제2회 화성 데이터포럼 △대학생 AI 정책토론회 △MARS 2025 SUMMIT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둘째날은 △화성 기본사회 미지답 포럼 △MARS 2025 컨퍼런스 △AI 산업기술세미나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20일엔 △MARS 2025 컨퍼런스 △우수 중소기업 30곳이 참여하는 ‘MD 상담회’가 진행된다.

이외에 ‘MARS 2025’에서는 아마존 SK매직 현대자동차그룹 기아 KAIST 서강대 서울예대 등 국내외 주요 기업·기관이 참여한 100여개 특화 전시부스가 3일간 운영돼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MARS 2025’ 공식 누리집(www.mars2025.kr)에서 사전등록을 할 수 있고 현장방문을 통해서도 참석이 가능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세계적 석학, 전문가, 예술가, 공공기관, 글로벌기업, 화성지역 스타트업, 청년 세대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의 대전환이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MARS 2025’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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