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변에 볼거리·즐길거리 추가
2025-06-18 13:05:01 게재
강북구 수변활력거점 준공
서울 강북구 우이천변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추가됐다. 강북구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차량과 자전거가 다니던 제방 상부 공간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조성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북한산과 우이천 벚꽃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입지를 살려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곡선을 활용한 설계와 탁 트인 조망을 강조한 구조물이 눈길을 끈다. 내부에는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휴게공간을 배치했다. 구는 책을 읽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실내 문화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기둥 방식으로 조성한 하부에는 분수와 작은 물길을 조성했다. 야외 공연과 소규모 전시 등도 가능하다.
강북구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을 수유먹자골목 백년시장 등 인근 상권과 연계할 방침이다. 주민과 방문객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 16일 준공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시·구의원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수변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도시의 분주함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이라며 “주민들이 자연 속 휴식과 문화 감성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명소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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