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내 ‘위험수목’ 구청이 관리 지원
2025-06-19 13:05:00 게재
동작구 산림조합과 협약
서울 동작구가 단독주택 내 ‘위험 수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동작구는 전문 기관과 연계해 쓰러질 우려가 있어 긴급조치가 필요한 나무를 관리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작구는 그간 ‘도시녹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위험 수목 정비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사유지 내에 있는 나무는 소유자가 직접 관리 업체를 통해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고령층 주민들은 업체 선정과 비용 적정성 검토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 4일 녹지사업 특수법인인 서울시 산림조합과 ‘사유지 내 위험 수목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단독주택 내 위험 수목에 대한 관리와 자문 등을 통합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구는 홍보와 민원 발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조합은 현장 조사와 작업 비용징수 사후관리 등을 맡는다. 구는 “주민들은 별도로 관리업체를 찾을 필요가 없다”며 “산림조합에 의뢰해 수목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 내 수목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재개발 예정지 등에서 노후 주택을 관리하는 주민들이 검증된 기관을 통해 손쉽게 수목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번 기회를 활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