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40년 인구 1479만명 예측

2025-06-19 13:00:01 게재

‘경기도 종합계획’ 확정

도 ‘6개 권역’으로 재편

경기도는 향후 20년 동안 경기도의 발전방향과 미래 청사진을 담은 ‘경기도 종합계획(2021~2040)’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종합계획 홍보문. 경기도 제공

도는 이날 누리집에 공고한 ‘경기도 종합계획’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포용과 기회의 경기’를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기존 경기도 종합계획(2012~2020)의 미래비전은 ‘환황해권의 중심, 더불어 사는 사회’이었다.

또 2040년 계획인구는 1479만명으로 현재 1369만명보다 100만명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새로 제시된 미래비전에 따른 6대 목표는 △행복공간 조성(압축성장을 위한 역세권 재편과 생활권 구축, 지역별 격차 완화와 균형있는 주택공급 등) △미래형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철도 중심의 효율적 광역교통체계 완성, 선제적 재해예방 체계 구축 등) △연대 및 협력을 통한 균형발전(혁신거점 고도화, 동북부지역의 4대 규제 개선 등) △탄소중립 및 녹색공간 조성(경기도 강산벨트 구현, 탄소중립 기반조성 등) △문화·관광으로 경제 재도약(글로벌 명품관광 콘텐츠 육성 등) △남북평화협력 거점 조성(남북교류 활성화 등)으로 설정했다.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 30개도 담겼다.

공간구조는 기존 5개 권역(경의 경원 동부 경부 서해안)에서 동부를 동남과 동북으로 나눠 총 6개 권역으로 재편했다. 4개 위계(광역거점 지역거점 지역중심 전략거점)의 중심지 47곳과 11개 발전축을 설정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권역별로 △(경의) 방송·영상·문화,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융복합산업 거점 구축 △(경원) 내륙 유통물류단지 개발을 통한 신 발전거점 조성 △(동북) 동북권 GTX 및 철도 중심 역세권 개발 △(동남) 동남권 GTX 및 철도(경강선) 중심 역세권 개발 △(경부) 4차산업 및 고차서비스업 중심의 도심 내 혁신클러스터 조성 △(서해안) 서남부 융복합 신성장산업 거점 육성 등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명시했다.

이번 계획은 ‘국토기본법’ 제13조에 근거한 도 단위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의 발전방향과 정책지침을 담은 향후 청사진이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과 연계했으며 경기도 종합계획(2012~2020)에 이어 13년만에 새롭게 수립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은 인구감소와 기후위기, 산업구조 변화 등 다양한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의 전략 로드맵”이라며 “계획이 시·군과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계·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