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라운지에 부산대 학생 미술품 전시

2025-06-19 10:33:19 게재

운영권 가진 풀무원푸드

부산대와 공동기획 협약

김해공항 라운지에 부산대 예술대 학생들의 미술작품들이 정기 전시된다.

부산대·풀무원푸드앤컬처 협약식 =
왼쪽부터 최재원 부산대 총장,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이사. 사진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풀무원푸드앤컬처와 18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예술문화 선도 및 학생작가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4월부터 김해공항 국제선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새롭게 운영하게 되면서, 지역사회 문화 기여의 일환으로 부산대 예술대학과 협력을 제안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항 라운지라는 공공공간을 활용해 지역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매 반기마다 엄선된 우수작품으로 구성된다.

부산대 예술대 학생들은 실제 공공공간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 관람객들은 공항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지역 청년작가들의 감성과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이는 문화 향유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신진 예술인 발굴과 지원을 함께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김해공항 국제선 라운지 내 부산대 예술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회화·영상 등 작품 정기 전시 △부산대 예술대 발전기금 연간 2회 총 400만 원 기부 △산학 연계 예술 콘텐츠 기획·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향후 전시 외에도 공동 프로젝트, 문화 콘텐츠 개발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갈 계획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창작 역량 강화뿐 아니라 우리 대학이 지역 예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이사는 “김해공항을 찾는 고객들에게 지역 예술의 감동을 전하고, 신진 작가들과 시민이 만나는 소중한 접점을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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