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소전기 기술·고속철 전시
2025-06-19 13:00:22 게재
EMU-370 모형 공개
현대로템이 18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수소전기트램과 고속열차 등 최신 국산 철도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브랜드 플랫폼인 ‘HTWO’에 발맞춘 수소 밸류체인 생태계 테마관을 전면에 배치했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대형 디오라마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사회에서 도심을 누비는 수소 모빌리티의 모습을 보여준다.
2028년 말 개통 예정인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되는 ‘플랫형 수소연료전지’ 모듈 실물도 첫선을 보인다.
플랫형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차에 들어가는 전지의 높이를 줄인 형태다. 전지 탑재 공간에 제약이 있는 철도차량이나 광역버스 등 특수한 차량에 적합하도록 고안됐다. 또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EMU-370(최고속도 시속 370㎞급) 모형을 처음 공개한다.
지난해 사상 첫 국산 고속차량 수출을 이끌어낸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의 핵심 부품 실물도 전시된다. KTX-산천(동력 집중식)과 KTX-청룡(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모형도 함께 참관객을 맞는다.
부스 안쪽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해 온 고속차량의 역사를 보여주는 ‘헤리티지 홀’이 자리한다. KTX-산천과 이음, 청룡의 기반이 된 시험 차량(G7, HEMU-430X)을 포함해 디자인·기술 부문 국제 수상 및 인증 내역 등이 전시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