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청제비’ 국보 지정
2025-06-20 13:00:02 게재
국가유산청은 신라의 자연재해에 대한 대처와 관리 과정이 새겨진 비석인 ‘영천 청제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을 비롯해 ‘자치통감 권81~85’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목판’ ‘치문경훈 목판’을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1969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영천 청제비’는 신라 때 축조 이래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청못’ 옆에 세워진 2기의 비석이다. 받침돌과 덮개돌 없이 자연석에 내용을 새겼다. 이 지역의 물을 관리하기 위한 제방의 조영 및 수리와 관련된 내용을 새겨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토목 기술과 국가 관리 체계를 보여준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