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품아 단지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2025-06-20 13:00:10 게재

평택 고덕신도시 공공분양 단지 앞 초교 예정 부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가 6월 말 공급된다. 20일 대보건설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328세대와 98㎡형 189세대 등 총 517세대로 구성된다. 전용 98㎡형은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기존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으로 민간 아파트 수준의 상품성과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다. 서정리역 BRT 노선(계획), SRT·KTX 이용 가능한 평택지제역, 향후 GTX-A·C 노선 연계(예정) 등 광역 교통망의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단지다. 세대당 1.5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은 빠르게 젊어지는 도시다. 2023년 기준 평택시 20대 인구는 8만2150명, 30대는 9만1614명으로 두연령대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가 위치한 고덕동의 평균연령은 33.3세로 서울·인천·경기 1158개 읍면동 중 가장 낮다.

이는 교육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덕신도시에 2020년 종덕초 개교 이후 4년간 6개 초교가 추가 신설됐지만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9.8명에 달하며 일부는 여전히 과밀 상태다. 이로 인해 초품아 단지에 대한 수요 집중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이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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