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구봉산 관광개발사업 속도
18일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 열어
케이블카, 알파인 슬라이드 등 조성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목표로 하는 전남 광양시 관광개발 청사진이 구체화 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18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회의실에서 ‘구봉산권 관광연계시설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주재로 관계 부서장과 사업자인 LF리조트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본계획을 듣고 의견 제시와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봉산권 관광연계시설 조성사업은 구봉산 관광단지와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POSCO 체험형 조형물로 구성된 구봉산 3대 핵심 관광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이곳에 구봉산 정상과 어린이 테마파크를 잇는 케이블카, 구봉산 전망대에서 관광단지로 연결되는 ‘알파인 슬라이드’, 구봉산과 봉화산을 잇는 ‘세계 최장 골든 출렁다리 770’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케이블카와 알파인 슬라이드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추진되며, 지난 2023년 LF리조트와 500억원 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양시는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도시계획 시설 결정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구봉산권은 광양시가 추진하는 권역별 관광개발 사업에서도 중심에 해당한다”면서 “얼마 전 개장한 ‘구봉산숲속야영장’을 시작으로 구봉산권 종합 관광 개발사업이 하나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백운산 구봉산 섬진강 등 3개 권역의 고유성과 특색을 살린 권역별 종합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해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실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