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굿트-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3자 업무협약 체결

2025-06-21 05:49:57 게재

지속가능한 로컬관광 생태계 조성

동서대가 2025 부산 관광콘텐츠 활성화 포럼에서 굿트(지속가능한 지역관광콘텐츠협회),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KOTSA)와 로컬관광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인재 양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굿트는 전국 50여개 공정여행사와 사회적관광 조직들이 연대한 비영리 협력네트워크로, 지역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국내 관광스타트업 생태계 육성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전국 단위 협회다.

협약에 따라 동서대와 굿트,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지속가능한 로컬관광 생태계 조성 △지역 관광창업 및 청년 교육 △소멸 위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협동연구와 정책 발굴 등에 협력한다.

굿트 관계자는 “동서대와 같은 지역대학과의 협업은 지속가능한 관광의 핵심 파트너십”이라며 “관광이 지역에서 시작되고 완성되는 시대에, 미래세대와 함께 걸어가는 플랫폼으로 굿트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환 교수(동서대 관광경영컨벤션학과)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관광기업과 학생들이 직접 연결되어 실제 지역의 산업적 가치와 과제를 고민해보는 실천적 산학협력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학이 단지 교육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정주형 관광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경험을 제공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구조적 과제 앞에서 로컬 중심의 관광콘텐츠 생태계를 재구성하고 미래세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개최했다. 동서대 RISE 사업 ‘취업스쿨’의 일환으로 운영했고 관광전공 학생 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을 통해 관광콘텐츠 생태계·창업·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고 지역 기반 공정여행상품 기획 체험을 진행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