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글로벌 공생 생성형 AI 영어번역 경시대회’ 성료

2025-06-21 05:50:19 게재

광운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이혜영 교수, HUSS 사업단)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공생과 성장을 위한 ‘2025년 글로벌 공생 생성형 AI 영어번역 경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문사회, 경영/경제, 과학/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 영한·한영 번역 경연으로, 총 60명의 참가자가 제출한 번역 결과물이 평가됐다. 심사는 유창성, 문체성, 정확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대회의 최우수상은 전자공학과 김선우 학생이 차지했으며, 이재은(영어산업학과), 김남규(영어산업학과), 구지은(경영학부), 주덕진(전자재료공학과) 학생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장려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입상 증서가 수여됐다.

이혜영 교수(HUSS 사업단장)는 “생성형 AI 번역경시대회는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다국어 소통 역량을 키우고, 언어 간 의미 전달의 정밀성과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교육적 장으로 기획됐다”며 “학생들이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회를 총괄한 이일재 교수(영어산업학과)는 “AI 기반 자동번역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언어 속 미묘한 뉘앙스와 문화적 함의를 파악해 맥락에 맞게 전달하는 인간 고유의 번역 역량은 여전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대회는 그러한 한계를 직접 체감하면서 동시에 AI 번역 기술을 더 정교하게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해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통합적 역량은 글로벌 소통과 상호 이해를 위한 핵심 능력이자, 앞으로의 대학 교양 교육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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