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재 가장 많은 도시는 베이징

2025-06-23 13:00:03 게재

CBRE컨설팅 조사

중국 인도 일본 1~8위

서울 15만~20만명 30위

글로벌 기술인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중국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도시에 기술 인력이 50만명 이상 활동하는 곳은 모두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었다.

23일 인포그래픽 전문미디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에 따르면 전 세계 도시별로 기술종사자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50만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는 8개였다.

중국 베이징이 가장 많고, 2위 인도 뱅갈루루, 3위 중국 상하이, 4위 일본 도쿄, 5위 인도 델리, 6위 인도 하이베라바드, 7위 인도 뭄바이, 8위 중국 선전 등이다. 모두 아시아·태평양에 소재한 3개 국가 도시들이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4개 도시였고, 중국 3개, 일본 1개다.

이들 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종사자 수를 발표하진 않았다.

이어 30만~5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중국 광저우(9위) 영국 런던(10위) 미국 뉴욕(11위) 프랑스 파리(12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실리콘밸리, 13위) 캐나다 토론토(14위)였다.

20만~30만명 도시로는 싱가포르(15위)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16위) 미국 LA 오렌지 카운티(17위) 스페인 마드리드(18위) 필리핀 마닐라(19위) 멕시코 멕시코시티(20위) 브라질 상파울루(21위) 호주 시드니(22위) 미국 워싱턴D,C,(23위) 순이었다.

한국 서울은 15만~20만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국 보스턴·시애틀·시카고 , 호주 멜버른, 캐나다 몬트리올, 칠레 산티아고에 이어 30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31위, 독일 베를린 35위 미국 덴터 39위, 독일 뮌헨 43위 등은 서울보다 뒤에 위치했다.

데이터를 제공한 CBRE컨설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기술인재 분야에서 오랜기간 우위를 점해온 미국에 도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시아 기술인재 허브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유니콘기업인 바이트댄스(베이징) 인포시스(벵갈루루) 알리바바(상하이) 소니(도쿄) 텐센트(선전) 등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기업들이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

CBRE컨설팅은 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인재 허브 10곳을 선정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도쿄 뱅갈루루 런던 파리 뉴욕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토론토 등이다. 이중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올해 가장 강력한 시장 중 하나로 꼽혔다. 파리에는 다국적 IT 컨설팅회사 캡제미니와 떠오르는 생성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있다고 소개했다.

CBRE컨설팅은 “AI,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의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기존 시장과 신흥 시장에서 모두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력한 기술인재 허브는 △대규모 기술 인재 풀 △성숙한 기술 생태계 △안정적인 규제 환경 △자본 접근성 △전 세계의 기술 기업가와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도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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