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실내놀이터 4호점 개관

2025-06-24 13:05:01 게재

묵동 장미마을점

서울 중랑구가 어린이들 창의력 증진과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한 실내놀이터 4호점을 개관했다. 중랑구는 지난 23일 묵동 장미마을점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랑실내놀이터는 서울형 키즈카페 중랑구 모형이다. 지난 2022년 면목4동에 1호점을 연 뒤 지난해 양원점, 올해 망우역점까지 세곳을 확보했다. 민간 키즈카페 대비 저렴하고 접근성이 뛰어나 주민들 호응이 크다. 구는 장미마을점에 이어 올해 안에 7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묵2동 실내놀이터는 인접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5~8세 어린이들이 많은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기획했다. 신체 활동과 상상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아이들이 우주 공간을 탐험하듯 놀이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랑실내놀이터 4호점
중랑구가 묵동에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 4호점을 개관했다. 류경기 구청장 등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중랑구 제공

놀이공간은 ‘우주’를 주제로 해 층별로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지하 1층 ‘스포티랑랑’에서 스마트 농구, 다트 등 스포츠형 미디어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별별랑랑 우주정거장’에는 공중터널 수직터널 회오리미끄럼틀 등 신체 활동 공간을 배치했다.

3층과 4층은 볼풀과 공기포 그물터널 등으로 구성된 ‘행성 볼풀장’과 ‘가상현실존’이다. 감각 자극과 디지털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5층 ‘뭉게뭉게 상상구름’에서는 레고블록과 그림 그리기,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창의 놀이를 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5~8세 아동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주말은 오전 9시 10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우주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놀이시설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돌봄과 놀이의 공백을 메우는 실내놀이터를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