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중장년 같은 단지에 산다
2025-06-24 13:00:03 게재
관악구 세대통합형 임대
서울 관악구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력해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주택을 선보인다. 관악구는 1인가구 주민들 주거안정을 위해 ‘세대통합형’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대통합형은 청년과 중장년이 같은 단지 내에서 생활하며 세대간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취지로 구상했다. 다만 독립된 동으로 구분돼 있다.
관악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총 58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청년과 중장년 각각 29세대다. 난곡동 거봉에스(S)하우스에는 청년과 중장년 각 15세대와 14세대, 인근 거봉아이앤씨에는 청년 14세대와 중장년 15세대가 살게 된다.
전용면적은 29~40㎡로 차이가 있다. 임대보증금은 2187만~4920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22만5000~50만7000원 수준이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고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청년은 최대 10년, 중장년은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19~39세 청년은 관악구 누리집에서, 40~64세 중장년은 구 생활복지과 주거복지팀을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청년과 중장년 모두 혼인 상태가 아니어야 입주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세대별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