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PF 1.2조 정리

2025-06-24 13:00:01 게재

PF정상화 펀드에 매각

저축은행들이 1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매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남은 부실 PF 사업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2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1조2000억원 규모의 ‘4차 PF정상화 펀드’를 조성했고 저축은행들은 해당 펀드에 부실PF 사업장 매각 계약을 마쳤다. 저축은행들이 PF사업장 매각을 통한 부실 정리를 2분기 경영지표에서 반영하면 연체율이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말 저축은행 유의·부실우려 PF사업장 규모는 4조5000억원이었지만 올해 3월말까지 정리·재구조화를 통해 1조9000억원이 감소하면서 2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펀드를 통해 매각한 1조2000억원과 3월부터 6월까지 경공매와 상각, 수의계약 등을 통해 정리한 규모를 합치면 잔액은 1조원 가량으로 감소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에 남은 부실PF 사업장을 모두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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