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업무 복귀

2025-07-01 09:15:21 게재

1일 ‘도정 성과 보고’ 기자회견

암 진단 후 1개월 여만에 출근

암진단을 받고 치료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출근했다. 지난 5월 27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진료를 받은 후 암진단을 받고 휴가 등을 이용해 암투병에 들어간 지 약 1개월만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5월 29일 부단체장과 간부회의에서 암진단 사실을 공개하고 병가를 내고 항암치료를 받아 왔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오후 이철우 지사가 출근해 간단한 업무 보고를 받았으며 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민선 8기 3년의 경북도정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경북도 대변인실은 전날 언론공지를 통해 “언론 브리핑 질문자를 사전 신청자 5명으로 제한하고 정책 관련으로 내용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사전 공지했다.

도는 앞서 지난 주 언론에 배포된 주간계획에는 도정성과 보고회는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하는 것으로 공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하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임명장 수여식에도 참석하려고 했으나 행정부지사가 대신 했으며 이날 성과보고회의 도지사 주관도 지난달 29일 밤 직접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사의 암투병과 관련 시중에 확인되지 않은 각종 낭설들이 많이 나돌아 이를 진화해 도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확인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우 지사의 암치료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각종 소문이 나돌았다. 이철우 지사의 3선 도지사 출마는 어렵게 됐다는 소문과 함께 야당인 국민의힘 쪽 인사들의 출마설이 줄을 이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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