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2개 철도역 ‘반값 택배’ 추진

2025-07-01 10:48:04 게재

운영사업자 모집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역에서 편리하고 저렴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물류 Rail+택배(가칭)’ 서비스 추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생활물류 Rail+택배 서비스는 역사 내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일반택배 반값 가량의 저렴한 비용으로 철도를 타고 내리기 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바쁜 일상 속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KTX 8개역(용산 청량리 대전 동대구 부산 전주 여수엑스포 강릉)과 수도권전철 4개역(신도림 가산디지털 노량진 회기) 총 12개 역사를 대상으로 운영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역사 안 공간(2㎡ 이내)에 무인택배 기기 설치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코레일은 다음달 9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다음달 17일부터 18일까지며 공모 자격, 사업신청서 접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역 짐보관‧배송에 이어 택배 서비스를 도입하며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일상과 밀접한 사업 추진으로 철도역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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