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APEC 성공 개최 협력”

2025-07-01 17:52:19 게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필요성 공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명 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

이재명 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알렸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가 1962년 한국과 수교하기도 전에 한국전쟁에 참전해 준 고마운 우방국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경제, 국방·방산, 과학기술·우주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최근 뉴질랜드에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양국 간 문화 및 인적 교류 확대에 관심을 밝혔다.

양 정상은 올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도 꾀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APEC 창설멤버이기도 하다.

또 향후 적절한 계기에 직접 만나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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