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국 첫 ‘기본사회담당관’ 신설

2025-07-02 10:48:56 게재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시민 중심 정책 본격화

경기 화성특례시가 1일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 전담부서인 ‘기본사회담당관’을 출범하며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화성시청사 전경. 사진 화성시 제공
화성시청사 전경. 사진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로 소득·금융·주거·교통·의료 등 민생 전 분야에 걸쳐 필수적인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의 토대 위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 지난 1월 10일 특례시 최초로 기본사회 전담팀인 ‘기본사회팀’을 신설한 데 이어 7월 1일자로는 기본사회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기본사회담당관은 △기본사회정책팀 △기본사회지원팀 △사회적경제기획팀 △사회적경제지원팀 총 4개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화성형 기본사회의 핵심 축인 기본소득, 기본서비스, 사회적경제, 지속가능성의 각 분야를 전담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본사회 정책과 사업을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본사회담당관은 기존 기본사회팀이 닦아온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화성형 기본사회 핵심 10대 과제’를 신규 발굴 및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추진될 핵심과제는 ‘기본사회추진단’ 구성이다. ‘기본사회추진단’은 분야별 전문가 및 실무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화성시연구원과의 협업 연구 등을 통해 시민 참여형 기본사회 정책 발굴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기본사회담당관 신설은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적 의지이자,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포부의 표현”이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책 추진을 통해 화성이 대한민국 기본사회 정책의 이정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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