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간호학회,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 논의

2025-07-04 18:35:52 게재

2025 춘계학술대회 개최 … “통합돌봄과 노인간호의 공공적 역할” 강조

한국노인간호학회는 6월 27일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진리관에서 ‘초고령사회와 노인돌봄: 도전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초고령사회의 현안과 노인돌봄의 정책적?실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노인간호 전문가, 실무자, 연구자 등 약 190명이 참석했다.

4일 노인간호학회에 따르면 학술대회는 장선주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한국노인간호학회 학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조은희 학회장(연세대학교)의 개회사와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개회사와 축사를 통해 “통합돌봄의 중요성과 노인간호의 공공적 역할”을 강조하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한노인간호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대한노인간호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오전 세션에서는 박영란 강남대 교수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정책 동향과 문제점을 진단했다. 장숙랑 중앙대 교수는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돌봄 모델을 중심으로 ‘Aging in place’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오후 기획세션은 건강보험연구원이 주관하여 장기요양 대상자의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권진희 건보연구원 실장은 장기요양노인의 영양관리 현황과 과제를, 이정석 연구위원은 재가 수급자의 의료·간호 요구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후 신동수(한림대), 황라일(신한대), 장혜자(단국대) 교수가 참여한 패널 토론을 통해 다양한 현장 및 정책적 시각을 공유했다.

후속 발표에서는 정민영 제주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이 치매관리의 단계적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이영범 경기대 교수는 고령친화 주거환경의 이해와 실제 적용 전략을 발표하며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실천적 접근을 제안했다.

학술대회 마지막에는 전체 질의응답과 함께 우수 포스터 시상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령사회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이고 통합적인 논의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돌봄 정책과 간호전문직의 실천적 전략을 공유하고 학계와 실무 현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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