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줄이고, 지역 상권은↑

2025-07-08 13:00:04 게재

양천구 청년점포 육성

서울 양천구가 청년 실업은 줄이고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더할 묘안으로 ‘청년점포 육성’을 택했다. 양천구는 청년점포·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창업가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점포·기업 육성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창업자금 조달부터 자문·상담 등 단계별로 지원해 상권을 이끌어가는 거점 점포로 양성한다.

양천구는 2018년부터 청년점포 36곳에 총 4억여원을 지원해 음식점 반찬가게 등 다양한 업종 창업을 도왔다. 올해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새로운 상권을 육성하도록 대상지를 신월동으로 정했다. 특히 공항소음대책지역 창업자에게는 가점을 준다.

양천구가 청년점포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창업한 청년점포 실내 전경이다. 사진 양천구 제공

신월동 내에서 점포나 사무실 등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한 지 2년 이내인 19~39세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복무기간을 감안해 연령 상한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은 점포 대수선비용 최대 1000만원과 1년간 임차료 월 최대 100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홍보·판촉 비용도 100만원 포함돼 있다. 구는 특히 사후 자문·상담을 진행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양천구는 청년점포 육성과 동시에 신월동 지역에 ‘창작공예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지상 3층 연면적 180㎡ 규모인 창작공예센터는 공예품 개발과 판로개척 문화체험을 위한 공간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년들이 신월동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며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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