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시원한 도서관에서
방학 프로그램부터 성인 미술 교실 등
무더위와 함께 여름방학이 찾아온다. 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시원한 동네 도서관을 활용하는 것도 피서 방법이다. 올해는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여름철을 기점으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위를 식혀줄 전망이다.
자녀를 위한 독서프로그램
원미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8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연계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학생 대상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공모사업인 ‘메타버스 기반 독서토론 프로그램’이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책을 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여름방학 독서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타버스 기반 독서프로그램은 8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등 무상으로 제공된 책 3권을 읽고, ‘인공지능의 창작활동’, ‘소년 범죄’, ‘로봇세’를 주제로 메타버스 플랫폼 ‘우주 토크’를 활용해 토론에 참여한다.
여름방학 독서 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 대상이며 같은 기간 총 4회로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기체가 보이다니’ 등 동화 4권의 구연을 듣고, 책을 통해 느낀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출석률과 총점에 따라 수료증과 수료 기념품이 지급되며, 우수 활동 어린이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 상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방학 중 프로그램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2-625-4736
어른을 위한 미술 수업
상동도서관에서는 미술을 전공하고 그림책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작품 해석과 참여자 간 소통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상동도서관과 상1동 행정복지센터 간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지역 밀착형 문화 복지 사업으로, 공공도서관과 행정기관 간 협업을 통한 복지서비스 제공의 우수 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동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은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매체”라며 “앞으로도 지역 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도서관의 문화 복지를 더욱 촘촘하게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부천시 상동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문의 032-625-4552
2025 도서관 지혜학교
별빛 마루 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인문학 프로그램 ‘한국 동시, 그 시절의 나에게’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의 한국 아동문학 흐름을 조명하고, 시민이 동시 감상과 창작활동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강의는 도서 출판 ‘초록달팽이’ 출판편집자인 황수대 교수가 맡으며, 오는 11월 18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격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별빛 마루 도서관 3층 문화강좌 실에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일제강점기 소년운동과 목일신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 방정환의 동요 문학, 해방기 이후 동시 문학의 변화, 현대 창작 동시의 흐름 등이다. 참가자는 자작시 낭독과 문집 제작 등 체험형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도서는 ‘동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2023년 여름 우리나라 좋은 동시’, ‘목일신평전’, ‘산시내’ 등이며, 재단법인 목일신문화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를 활용한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
수주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공모사업에 수도권 지역 주관처로 선정됐다. 수주도서관은 오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독서 봉사활동을 추진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2950만 원을 지원받았다.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은 50세 이상 실버 및 예비 실버 세대가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책을 읽어주고, 책을 중심으로 정서적 소통을 이어가는 독서문화 사업이다. 단순한 낭독 활동을 넘어 세대 간 교류와 문화적 포용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수주도서관은 활동가 20명과 간사 1명, 교육 강사 1명을 모집해 기본 및 심화 교육을 진행한 뒤, 전문성을 갖춘 문화봉사단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문화봉사단은 8월부터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20개 기관을 직접 방문해 총 200회의 그림책 낭독, 책 놀이, 독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실버 및 예비 실버 세대는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자세한 모집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부천시 거주 50세 이상 시민이며,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선발된 인원에게는 교육과 활동비가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중장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독서문화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독서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나아가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정서적 연대감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매개로 세대와 계층을 연결하는 포용적 독서문화를 실현하겠다”라며 “문화봉사단의 따뜻한 활동이 지역사회에 감동과 활력을 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2-625-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