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단장 캐나다 김병주, 말레이시아 김영춘

2025-07-20 17:58:38 게재

22일 파견 … 대통령 친서 전달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2일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다. 특사단장으로는 각각 김병주 의원,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이 낙점됐다.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대통령 특사단 파견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대통령 특사단 파견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을 오는 22일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한다고 20일 전했다. 사진은 캐나다 특사단 단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왼쪽)과 말레이시아 특사단 단장인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및 말레이시아 특사단 명단을 발표했다.

김 의원이 이끄는 캐나다 특사단에는 맹성규 김주영 의원이 포함됐다. 김 전 장관이 단장을 맡은 말레이시아 특사단에는 남인순 윤건영 의원이 함께한다. 이들 두 특사단은 22일 출국해 상대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상대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 확대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통령 친서와 함께 전달하게 된다.

캐나다 특사단은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과 캐나다 간 안보·방산 및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지난해 수립된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역·투자, 녹색 전환, 디지털, 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도 가질 전망이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라는 점에서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EU·프랑스·영국·인도에 특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박용만 전 대한상의 의장이 단장을 맡은 미국특사단도 조만간 방미 예정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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