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하고 주민편의공간 확보

2025-07-21 13:00:03 게재

종로구 복합문화시설

체육시설+소통공간도

서울 종로구가 심각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편의시설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21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공영주차장에 체육시설과 소통공간 등을 결합한 복합시설을 잇달아 선보인다.

오는 10월 창신동에 문을 열 ‘창신소담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조감도)’이 그 중 하나다.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7921.4㎡ 규모로 조성 중이다.

차량 17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는 동시에 지상층은 모두 청소년들에게 내주기로 했다. 1217㎡ 규모 ‘청소년문화의집’이다. 공연 체육 수련활동을 위한 강당부터 춤·밴드 연습실, 뒹굴쉼터와 모임방 코인노래방 등 다양한 공간을 배치했다. 구는 특히 한옥 건물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청소년들의 창의적 활동을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창신소담공영주차장 조감도

옥인동에는 오는 9월 공영주차장과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4732㎡ 규모다. 주차 공간 90면에 주민들 선호도가 높은 스크린파크 골프장과 옥상 소운동장 등을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신영동에 공영주차장과 함께 주민 공동체 공간을 조성한다. 그간 주차난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주민들이 소통·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에 삼청제1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차장 확보에서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형 복합공간을 하나씩 완성하고 있다”며 “주민들 건강 안전 문화까지 아우르며 일상에 풍요를 더할 도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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