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하러 왔어요”

2025-07-22 13:00:32 게재

김미경 은평구청장

직원·주민과 홍보전

지난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발급이 시작되면서 서울 은평구가 지역 내 사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은평구는 쿠폰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 매출을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비 독려 홍보전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시행 첫날인 21일 김미경 구청장부터 나섰다. 김 구청장은 직원들을 비롯해 주민단체 회원들과 지역 음식점을 찾았다. 함께 식사를 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일행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의류 등을 구입하는 등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현장 활동을 이어갔다.

김미경(가운데) 구청장이 주민 등과 함께 지역 음식점을 찾아 소비쿠폰을 지역 내에서 사용해달라는 홍보전을 펼쳤다. 사진 은평구 제공

은평구는 이날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홍보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소비쿠폰은? 우리동네가게에서!’라는 표어도 정했다. 각 국별로 소비쿠폰을 사용할 전통시장도 정했다. 직원들이 상점과 식당을 이용한 뒤 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망과 개인 누리소통망 등에 공유하면서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다양한 주민단체도 홍보에 힘을 싣는다. 지역 내에서 소비해야 할 필요성과 정부 정책 취지를 회의를 통해 공유하는 게 우선이다. 동시에 민간에서도 지역 상권 중심으로 소비쿠폰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이같은 홍보전에 다양한 기획 행사를 더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파급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하나하나가 상인들에게는 희망이고 지역에는 활력이 된다”며 “은평에서 받은 쿠폰은 은평에서 쓰는 것이 진짜 효과를 내는 길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지역 내 소비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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