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시내 피서지를 찾아서
공원 수국, 수피아 식물원 야간 개장 등 여름 정취 가득
폭서와 비가 반복되는 여름철일수록 더위를 식힐 피서지를 찾게 된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집 가까이 시원하면서도 추억과 휴식을 남길 수 있는 명소는 어디일까. 부천 시내에서 가족과 함께 다녀오면 좋을 도심지 피서지를 찾아보았다.
도심 속 테마 꽃 공원
여름철 도심 안에 시원한 휴식 공간은 역시 공원 속 나무 그늘이다. 숲이 우거진 공원은 시민들의 산책 공간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운동과 놀이 공간이 되어 주는 등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생활 속 휴식 공간인 부천 시내 공원이 꽃이라는 색다른 테마로 꾸며지고 있다. 부천시는 2025년부터 부천시의 주요 거점 근린공원을 여름꽃으로 특화해 조성 중이다. 부천의 대표 봄꽃인 진달래꽃, 벚꽃, 철쭉의 명성을 이어 여름꽃인 수국과 애기배롱이 줄지어 피어나고 있다.
빨간색 쨍한 색감의 애기배롱은 개화 시기가 7월부터 9월이다. 기후변화는 빨라진 여름과 늦어지는 가을로 변화해 시기에 따라 여름꽃들의 피어나는 시기 역시 6월부터 9월까지로 예년보다 길어졌다. 봄꽃 시즌이 끝나는 6월부터 9월까지 무더위에 피어나는 수국과 애기배롱은 부천시를 여름꽃 명소로 만들어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앞으로도 꽃으로 특화된 근린공원 조성 사업에 테마 여름꽃 선정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등 시민의 참여기회를 통해 원미구와 소사구, 오정 3개 구에 2개소씩 모두 6개소의 근린공원을 꽃으로 특화된 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여름 피서와 힐링을 한 번에 수피아 식물원
여름철 무더위 속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수피아 식물원의 야간 운영과 계절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수피아 식물원은 기온 변화와 관계없이 사계절 식물 감상이 가능한 실내 온실형 식물원으로,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나이 400년 된 올리브나무, 글라스트리, 수생식물 등 희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야간 운영을 진행해 시민들이 낮 동안의 폭염을 피해 저녁 시간에도 식물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식물원 내부와 정원 산책로에는 은은한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 관람 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물원 내에 마련된 ‘카페 쉼터’에서는 여름철 제철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크림과 계절 음료, 직접 구운 수제 빵 등을 판매해 관람객들에게 간단한 휴식과 먹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1회 계절 변화에 따라 구성된 정원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실내외 식물을 활용한 실습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따라서 신청자들은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만끽하게 된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 도심 속에서도 시원하고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식물원을 이용하려면 부천호수식물원수피아 홈페이지에서 운영 시간과 입장료, 사전 예약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파스텔 색조의 둥글둥글한 매력을 갖춘 만개한 수국이 있는 공원을 찾는다면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이다. 수국의 개화 시기는 6월부터 8월로 무더위 속에서도 탐스러운 꽃 무리를 감상할 수 있다.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에 조성된 수국 경관은 도심 내에서 다양한 품종의 수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여름철 계절 꽃을 집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식재된 수국의 주요 품종은 ‘엔들리스 서머’와 ‘라임라이트’이다. 이들 수국은 각각 푸른빛과 흰빛을 띠는 품종이다. 특히 시는 여름철 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시원한 경관을 제공하고, 도심 속 힐링 공간을 확대하고자 수국을 중점에 두고 조성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부천시 홈페이지 내 ‘경청 지혜’ 코너를 통해 ‘부천의 근린공원, 어떤 꽃 테마로 채우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사업 추진에 참고했다. 시는 앞으로도 원미를 시작으로 오정 소사 권역 공원으로 테마 꽃 공원을 확대해 일상 속에서 계절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심 녹지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책 그리고 영화와 함께 정신건강 피서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오는 8월 21일까지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북&무비 큐레이션’을 운영한다. 정신건강 북&무비 큐레이션은 책과 영화, 큐레이션의 합성어로, 작품에 대한 감상과 추천을 공유하며 특정 주제의 책과 영화를 소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또한, 도서와 영화를 매개로 참여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감수성을 높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부천시민 또는 부천시 소재 학생과 직장인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http://www.bucheonlove.com)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정신건강 관련 도서 4종, 영화 4종 가운데 1편을 감상한 뒤, 센터 홈페이지 이벤트 창에 감상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추천 도서는 ‘걱정도 습관이다’, ‘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우울할 땐 뇌과학’, ‘나의 조현병 삼촌’이며 추천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 ‘오베라는 남자’, ‘패치 아담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로 구성되어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우수작품 4명, 아차상 24명, 행운상 37명을 선정해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신건강 북&무비 큐레이션’을 비롯한 정신건강 사업 관련 문의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032-654-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