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간식을 구입해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중구는 김 구청장이 지난 30일 거주지 인근 다산동주민센터에서 소비쿠폰을 발급받고 현장 직원들에게 간식을 선물했다고 31일 밝혔다.

30일 현재 중구 소비쿠폰 신청률은 83%에 달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날 다산동주민센터엣 대기번호표를 받고 주민들과 나란히 차례를 기다렸다. 신청서를 제출하고 소비쿠폰을 발급받은 김 구청장을 곧바로 인근 약국과 마트를 찾았다. 비타민 음료와 복숭아 등을 구입하고 소비쿠폰으로 결제했다. 상인들은 “구청장님처럼 많은 주민들이 골목 상점에 소비쿠폰을 사용해 주면 좋겠다”며 반겼다.

김 구청장은 구입한 간식을 들고 다시 다산동주민센터를 찾았다. 직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격려했다.

중구는 앞서 소비쿠폰 발급으로 바쁜 동주민센터 직원들을 위해 동별 협조가 필요한 업무는 일정을 조정‧협의하도록 했다. 앞으로는 거동이 불편하지만 홀로 거주해 쿠폰을 신청하지 못한 주민을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소비쿠폰 발급을 위해 행정과 인력 예산이 상당 부분 투입된 만큼 주민들이 이왕이면 집 근처, 중구 내 상점에서 쿠폰을 사용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