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플땐 24시간 온라인 상담
아이가 아플 때 24시간 온라인 상담할 수 있는 복지부 ‘안심톡’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아플 때 대처 방법을 물어볼 수 있다. 증상을 입력하면 전문의료진이 답글을 한다. 병원 응급실 정보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31일부터 인터넷 기반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과 ‘응급똑똑’ 앱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안심톡 사이트에 접속해 챗봇의 안내에 따라 아픈 부위, 증상 등을 입력하면 응급실에 가야 할지, 병의원에 가야 할지 조언해준다.
증상 입력을 마친 뒤 로그인을 거쳐 일대일 전문가 상담을 신청할 수도 있다. 소아·응급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이 현재 증상과 과거 병력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가능한 응급처치, 상비약 이용 안내, 추후 증상 변화에 따른 추가 조치 사항 등을 답글 또는 전화로 안내해준다. 의료진이 답변을 남기면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분당차병원, 인하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의사와 간호사가 담당한다.
가까운 병의원, 달빛어린이병원(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 경증 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 응급실 등의 진료 여부와 과목, 병상 정보 등 실시간 의료시설 정보도 제공한다. 다만 의료적 판단은 시점과 증상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복지부는 “아이안심톡과 응급똑똑 앱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의료 전문가의 직접적인 진단과 판단을 대체할 수 없는 참고용”이라며 “시범사업 기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똑똑 앱이 야간·휴일에 문 연 주변 병의원을 쉽게 확인하고 증상에 적합한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