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고용보험 구청이 지원
2025-07-31 13:00:01 게재
강북구 “안전망 강화”
서울 강북구가 배달 노동자 고용보험료 지원에 나선다. 강북구는 지역 내 배달플랫폼 종사자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음식 배달기사와 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 대부분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강북구는 사회안전망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보험료에 주목했다. 강북구에 주민등록을 둔 음식 배달기사와 퀵서비스 기사 가운데 고용보험에 가입한 배달플랫폼 종사자가 지원 대상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최대 6개월간 납부한 고용보험료 절반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 상한액은 월 최대 1만5000원이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인 ‘두루누리’ 혜택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지원금이 줄어든다. 두루누리 지원금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 가운데 50%를 지원한다. 고용보험에 복수로 가입돼 있는 경우에는 플랫폼 종사자로 취득한 고용보험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배달기사는 다음달 4~29일 수유동에 있는 강북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배달노동자들이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으며 보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한다”며 “많은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2-901-266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