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장미 등 산지폐기로 화훼 수급 조절
2025-07-31 13:00:01 게재
화훼자조금협의회 폐기
꽃시장 출하 줄여 가격안정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의 여름철 절화 가격안정을 위한 ‘2025년 절화의무자조금 수급조절 사업’이 전국 주산지에서 진행됐다.
31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에 따르면 6월20일부터 7월18일까지 농협부산화훼공판장 부경원예농협 영남원예농협 등 부산 경남 3개 농협화훼공판장과 aT화훼사업센터(양재동화훼공판장)는 광주원예농협 화훼공판장에서 가격안정을 위한 폐기 사업을 진행했다. 29일에는 경기도 고양 파주 주산지에서 절화 장미를 산지 폐기했다.
한국화훼농협 장미유통센터에서 진행된 수급조절을 통해 약 1만5000단의 장미를 폐기하고 시장에 출하하지 않아 산지에서 직접 물량 조절이 가능해졌다.
산지 폐기에 나선 경남 김해 화훼농업인 오관석씨는 “여름철 가격안정을 위해 부산 경남 3개 공판장 중심으로 꽃을 폐기하게 되면 서울 aT꽃시장과 유사 시장으로 출하되는 물량을 줄여 가격을 안정은 물론 아니라 지방과 서울에서 유찰이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용일 회장은 “자조금협의회는 정부와 함께 수급조절 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시장 출하물량 조절과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하락 시기에 맞춰 전국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