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이 찾아가 “소비쿠폰 신청하세요”

2025-08-01 13:00:04 게재

유성훈 금천구청장

요양시설 방문지원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이 요양시설로 찾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발급을 지원했다. 금천구는 유 구청장이 지난 7월 30일 독산1동 남부실버요양센터를 방문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금천구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자 장애인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담당 직원이 방문한다. 구는 특히 2회 방문하도록 돼있는 기존 지침을 간소화해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원이 한차례 찾아가 소비쿠폰 신청서 접수를 받고 현장에서 선불카드까지 지급한다.

유성훈 구청장이 지역 내 요양시설을 찾아가 소비쿠폰 신청서 작성을 돕고 있다. 사진 금천구 제공

찾아가는 서비스는 금천구에 주소를 둔 주민 가운데 고령자나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동주민센터에 전화하면 직원이 찾아간다. 다만 대리 신청이 가능한 가구 구성원이 있는 경우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

주민이 고령자·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소한 경우 해당 시설장이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유 구청장이 방문한 요양시설같은 경우다. 구 관계자는 “거주시설뿐 아니라 고령자·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관과 단기보호시설 등은 대상이 아니지만 서비스를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천구는 앞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먼저 자치구 부담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전담반을 꾸려 현장 접수창구 운영, 대기자 공간 확보, 폭염 대비책 마련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달 30일까지 전체 지급 대상자 가운데 89.9%가 신청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까지 한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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