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에 머리 부딪힌 중국 노동자 중태
2025-08-01 13:00:04 게재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또 건설현장에서 다친 노동자가 중태에 빠졌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7분쯤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한 공사장에서 중국 국적 노동자가 타워크레인이 옮기던 자재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법행위 유무 등을 파악 중이다. 건설현장 산업재해 사고는 올해 들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 137명 가운데 건설업에서 71명이 사망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