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북미 강제인증 획득 협업
2025-08-01 13:00:05 게재
미국·캐나다기관과 MOU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이 미국 및 캐나다 현지 시험인증기관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북미 수출기업의 미국 강제인증인 NRTL 획득을 돕기 위해서다.
미국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37개 제품은 NRTL 시험인증을 받아야 한다.
KTR은 김현철 원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칼즈배드에 위치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넴코의 미국법인(넴코 USA)와 NRTL 현장평가(FE) 인증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7일에는 캐나다 시험인증기관인 QAI와 NRTL 인증 시험성적서 상호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산업용 기계설비류 제조 기업들은 NRTL FE 인증을 위한 사전 평가를 KTR을 통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NRTL FE는 산업용 기계류 등 현장 설치 장비에 대해 도면 등 사전 평가와 설치 후 직접 검사 등을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KTR은 NRTL FE 중 제품 사전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Nemko를 통해 인정받게 된다.
따라서 수출기업들은 KTR을 통해 인증 시간 및 언어 등 기타 부담을 덜고 보다 편하게 인증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양 기관은 NRTL LPC 인증에 대해서도 협력사업을 수행, KTR의 검사 보고서로 넴코의 검토를 거쳐 인증서 발행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김현철 원장은 “우리 제품 수출 걸림돌 해소를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