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글꼴’ 지식재산으로 지킨다
2025-08-04 13:00:00 게재
특허청 디자인 공모전
우리말 상표·글자체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제10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와 ‘제1회 아름다운 한글글자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4일부터 접수에 들어간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는 순우리말 상표의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한다. 올해는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제1회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공모전’을 함께 개최해 우리말과 한글의 문화·재산의 가치를 더 깊이 되새겨볼 예정이다.
공모접수는 4~29일까지다. 누구든지 본인 또는 타인의 등록상표와 디자인을 응모하거나 추천할 수 있다.
대상은 8월 현재 등록이 유효한 우리말 상표 또는 글자체 디자인이다. 타인의 상표를 모방한 상표,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가 보유한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 중인 상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표, 유사 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상표는 제외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점), 고운 상표(특허청장상 1점),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5점)와 아름다운 한글디자인(특허청장상 1점), 으뜸 한글디자인(특허청장상 1점)을 선정해 10월 한글날을 전후해 시상한다.
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의 말과 글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예술성까지 품고 있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