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제안으로 중점관리사업 정한다

2025-08-05 13:05:00 게재

금천구 ‘국민신청실명제’

서울 금천구가 주민들 제안을 받아 중점관리 대상 사업을 정한다. 금천구는 주민이 알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사업을 오는 14일까지 중점관리 대상으로 제안받는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정책실명제’ 일환이다.

금천구는 정책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주민들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정책실명제를 운영 주이다. 구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 내용과 관계자 실명, 의견 등을 기록하고 공개하는 제도다.

1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사업, 5000만원 이상 용역사업, 자치법규 제정·개정 및 폐지가 대상이다. 공약사업과 중장기 주요사업, 주요 대외협력사업 가운데 기록보존이 필요ㅎ다고 판단한 사업 등도 포함된다.

금천구청
금천구가 주민들 제안을 통해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운영한다. 사진은 시흥동 금천구청 전경.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구는 주민들이 직접 정책실명제 대상을 제안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운영 중이다. 주민이 알고 싶거나 관심 있는 사업을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이 되도록 직접 제안하는 방식이다. 오는 14일까지를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했다. 구 누리집 내 ‘정책실명제’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에서 주민들 제안을 심의·의결해 최종 중점관리 대상을 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구 누리집에 공개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하겠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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