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놀이터로 탈바꿈
2025-08-05 13:00:13 게재
관악구 놀이교사 연계
서울 관악구가 동네 어린이공원을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활용한다. 관악구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준비한 ‘놀이터 어린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사교육과 미디어 기기 사용이 늘면서 아이들 놀이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관악구는 놀이시간을 회복시키고 지역 어린이공원을 아이들 웃음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주민들 제안을 받아들여 참여예산으로 해당 과정을 기획했다.
평일 주간에는 ‘튼튼 콩콩 놀이터’가 찾아온다. 놀이 선생님이 4개 어린이공원을 방문해 진행한다. 신체놀이 전래놀이 협동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도록 돕는다. 지난 상반기에는 87회에 걸쳐 920명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19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어린이공원을 내줄 예정이다.
5~7세반을 운영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오는 12일부터 접수하면 된다. 하반기 과정은 다음달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아이들 체력 향상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가 예정돼 있다.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관악산 숲탐험대, 달빛 숲탐험대다.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놀이시간이 부족한 도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힐링하는 과정”이라며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주민들에게 풍성한 일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