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소비쿠폰 안내
2025-08-05 13:00:13 게재
강남구 약 7000명 대상
서울 강남구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복지서비스를 활용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안내한다. 강남구는 오는 10월까지 고립·취약계층 주민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신청과 사용 방법을 홍보한다고 5일 밝혔다.
4일 현재 강남구 주민들 소비쿠폰 신청률은 88%에 달한다. 주민 대다수가 신청했지만 구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립가구나 고령층 가운데 사각지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보다 적극적인 안내하기로 했다. 안내받은 주민이 신청방법을 질문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전화나 대면 상담을 통해 실제 지원까지 이어지도록 해 수혜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가 역할을 하게 된다. 2170명에게 주 1~2회 자동 음성 전화를 걸어 소비쿠폰 신청과 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 대상이 아닌 1282명에게는 ‘우리동네돌봄단’ 주민들이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한다. 월평균 3500명이 이용하는 ‘스마트복지관’ 내 전자 안내체계도 함께 활용한다.
강남구는 고독사 예방과 돌봄 복지서비스에 활용하던 첨단기술이 일상 혜택으로 이어지는 체감형 복지 실현이라는 데 의의를 둔다. 이후에도 인공지능과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촘촘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술과 복지가 만나는 지점에서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