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미국기계기술자학회(ASME)와 리셀러(재판매) 협약을 갱신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ASME가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제공할 권한을 확보했다.

협약으로 협회는 기존에 제한적으로 제공하던 ASME 표준 및 보일러압력용기코드(BPVC) 등 다양한 표준을 PDF·인쇄·하드카피는 물론 온라인 구독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표준협회는 2012년 ASME와 최초로 라이선스 협약을 맺어 기계분야 표준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그간 일부 상품 판매에는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공식 리셀러 지정으로 이러한 한계를 해소했다.

ASME는 1880년 설립된 기계 분야의 권위 있는 비영리 단체로, 표준과 코드를 개발하며 BPVC 인증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협약으로 표준협회는 자사 플랫폼 ‘KSSN(표준정보망)’에 ASME의 표준과 BPVC 구독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즉시 구독·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